김장도감

김장도감

도구로 보는 우리집 부엌살림

김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뮤지엄김치간에서는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에 맞추어 신규 콘텐츠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2024년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김장 도구를 주제로 다룹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편하게 먹기 위하여 포크가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 국가들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하였으며,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 국가들에서는 계량스푼과 계량컵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밥과 국, 반찬을 함께 먹는 한상차림 문화를 가진 한국에서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사용하였고 이때 김치는 간과 영양을 맞추는 훌륭한 반찬으로 매끼 한국인의 밥상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를 맛있게 담그기 위하여 어떤 도구를 사용하였을까요? 옛날 사람들이 김치를 담글 때 사용했던 도구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와 어떤 모습이 다르고, 또 어떤 모습이 유사할까요?

[김장도감]은 김치를 먹는 것만이 아닌 만드는 것에 시선을 두는 전시입니다. 그림과 사진을 보며 나만의 김장 도구들을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01

배추 다듬기

배추 뿌리 쪽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반을 가릅니다.

[사용된 도구] 칼, 도마

명칭 : 부엌칼
국적 / 시대 : 한국 / 조선
재질 : 금속 - 철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명칭 : 도마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나무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02

소금물에
배추 절이기

1.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줍니다.

[사용된 도구] 양념단지, 자배기

1 양념단지

소금, 고춧가루 등 김치를 담글 때 필요한 양념을 보관하던 작은 단지입니다.

1

명칭 : 양념단지
국적 / 시대 : 한국 / 미상
재질 : 도자기 - 옹기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2 자배기

아가리가 둥글고 넓적하게 벌어진 옹기그릇으로,
흔히 곡식이나 채소를 씻거나 절일 때 사용하였
습니다.

2

명칭 : 자배기
국적 / 시대 : 한국 / 일제강점
재질 : 도자기 - 옹기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2.
잘 절여진 배추는
물로 씻고
물기를 빼줍니다.

[사용된 도구] 채반

3 채반

광주리의 일종으로 둥글넓적하게 생긴 채 그릇
입니다. 김장을 할 때는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를 씻어
담아 물기를 빼기도 하고, 갖은 양념을 씻고 채반에
담아 두기도 했습니다.
채반은 오늘날도 많이 사용하지만 스테인리스와 같이
사용하기 편리한 재질로 변화하였습니다.

광주리 : 대나무, 등나무, 싸리 등으로 엮어서 만든
용기의 총칭

3

명칭 : 채반
국적 / 시대 : 한국 / 미상
재질 : 나무 - 싸리나무
소장처 : 뮤지엄김치간

1

명칭 : 양념단지
국적 / 시대 : 한국 / 미상
재질 : 도자기 - 옹기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2

명칭 : 자배기
국적 / 시대 : 한국 / 일제강점
재질 : 도자기 - 옹기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3

명칭 : 채반
국적 / 시대 : 한국 / 미상
재질 : 나무 - 싸리나무
소장처 : 뮤지엄김치간

채소의 물기를 뺄 때 사용하는
도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입니다

아쉽지만,
힌트를 보고 다시 도전해보세요!

03

김칫소 만들기

여러 가지
양념재료를 넣어
김칫소를 만듭니다.

요즘은 돌확과 절구 대신 편리한 믹서를 사용합니다. 돌확이나 절구가 돌로 재료를 으깨는 방식이라면
믹서는 칼날로 재료를 잘게 잘라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전통 조리
도구를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돌확이나 절구는 일반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전통요리 전문가들
이 사용하는 전문가용 도구로 새로운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양 조리도구인 필러와 슬라이서 등 유사한
도구들이 있지만 김칫소에 들어가는 무채를 썰기에는
적당하지 않아서 채칼과 강판을 대체하지는 못했
습니다. 무채의 두께가 너무 가늘거나 두껍게 잘리면
숙성과정에서 쉽게 물러지거나 익지 않아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신 채칼과 강판의 소재나 제작방식이 현대화
되었습니다.

[사용된 도구] 돌확, 마자, 양념용 절구, 채칼, 강판

1 돌확

김치에 들어가는 고추를 가는데 사용하던 도구입니다.
돌확을 사용할 때 힘을 얼마나 주는지, 얼마나
많이 움직였는지 등에 따라 김치의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주로 호남지역에서 쓰이며 일부 경상도, 충정도 지역
에서도 이용합니다.
호남지역 방언으로는 '돌확'이라고 합니다.

1

명칭 : 돌확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돌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돌확으로 마늘을 가는 모습 ⓒ 뮤지엄김치간

2 마자(磨子)

생강이나 마늘 등의 김치 양념을 갈 때 쓰는 도구입니
다. 홈이 파져 있어서 그 안에 손가락을 끼워 넣고
거친 표면으로 양념을 갈았습니다.

2

명칭 : 마자
국적 / 시대 : 한국 / 미상
재질 : 도자기
소장처 : 뮤지엄김치간

3 양념용 절구

부엌에서 쓰는 작은 절구입니다. 마늘, 통깨, 생강 등 김치 양념을 찧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3

명칭 : 무쇠 양념절구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금속
소장처 : 속초시립박물관

4 채칼 / 강판

채칼은 무를 가늘고 길쭉하게 채 칠 때 사용하며,
강판은 김칫소에 넣을 양념을 갈 때 쓰는 도구입니다.

4

명칭 : 채칼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나무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4

명칭 : 강판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도자기 - 백자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1

명칭 : 확독 (돌확)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돌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돌확으로 마늘을 가는 모습 ⓒ 뮤지엄김치간

4

명칭 : 채칼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나무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2

명칭 : 마자
국적 / 시대 : 한국 / 미상
재질 : 도자기
소장처 : 뮤지엄김치간

3

명칭 : 무쇠 양념절구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금속
소장처 : 속초시립박물관

4

명칭 : 강판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도자기 - 백자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호남지역 방언으로 '돌확'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정답입니다

아쉽지만,
힌트를 보고 다시 도전해보세요!

04

버무리기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립니다.

김칫소를 버무려 담근 김치는 보시기라고 불리는 그릇에 덜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용된 도구] 함지박, 자배기, 빨간 대야와 빨간 고무장갑

1 함지박

큰 나무의 속을 파내어 바가지 같이 만든 큰 그릇으로, 김치 양념을 버무릴 때 사용하였습니다.

1

명칭 : 매함지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미상
재질 : 나무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2 (다시 등장한)자배기

둥글 넓적하고 아가리가 쩍 벌어진 그릇으로, 채소를 절이거나 김치 양념을 버무릴 때 사용하였습니다.

2

자배기에서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리는 모습

3 빨간 대야와 고무장갑

일명 '빨간 대야'와 고무장갑은 한국에서 김장도구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였습니다.
커다란 고무 대야는 김치 양념을 버무리는 용도로
사용하였으나 중금속이 검출될 수도 있다는 위험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도구입니다.
최근에는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김장 매트'와 일회용 장갑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2023년 김치의 날 기념 사진공모전 수상
<4대가 함께하는 김장하는 날>, 박지연

김칫소를 버무려 담근 김치는 보시기라고 불리는 그릇에 덜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명칭 : 보시기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금속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명칭 : 보시기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이후
재질 : 금속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1

명칭 : 매함지
국적 / 시대 : 한국 / 광복 미상
재질 : 나무
소장처 : 국립민속박물관

2

자배기에서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리는 모습

3

2023년 김치의 날 기념 사진공모전 수상
<4대가 함께하는 김장하는 날>, 박지연

보시기는 주로 언제 사용하는 도구일까요?

정답입니다

아쉽지만,
힌트를 보고 다시 도전해보세요!

여기서잠깐!

김장도구를
고를 때
기억하세요.

김장 도구를 고를 때는 '식품용'으로 만들어졌는지
꼭 확인하세요.
식품용 기구에는 제품 자체나 포장에 ‘식품용’이라는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품을 조리 또는 보관하는
과정에서 중금속이 섭취될 우려가 있는 기구를 식품
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습니다.

식품용 기구 :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는 기계,
기구 등을 말함

더 생각해보기

음식의 역사 속에서 부엌 용품은 비교적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도구와 기법을 사용하여 재료를
손질하는가에 따라서 음식의 질감과 맛,
영양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리 도구에 대해 이해하는
것 역시 요리법만큼 중요합니다.

한식을 만드는 도구는 한식의 변화와 함께 하였
습니다.
21세기에 한식 조리 도구는 더 이상 한국인들만을
위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한국 호미가
‘K-농기구’ 신드롬을 만들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K-조리 도구'도 세계에 알리는 건 어떨까요?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 문화가 과거에 그친다면 김장 도구 역시 옛날 유물이 되겠지만,
김장 문화가 미래세대까지 전달할 유산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면 김장 도구도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호미는 칼날이 ‘ㄱ’자로 꺾여 있어서 최소한의 힘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서양에는 작은 모종삽은 있지만 호미처럼 날이 꺾인 모양의 농기구는 없어서 서양인들이 호미에 열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 특색 있는 /
소개하고 싶은 / 추억의

주방 도구는 (이) 다.

정답입니다

아쉽지만,
힌트를 보고 다시 도전해보세요!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최대 두줄 최대글자수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주방 도구는

빨간대야와 고무장갑

(이) 다.

김장도감

김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배추 다듬기

배추 뿌리 쪽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반을 가릅니다.

소금물에 배추 절이기

1.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줍니다.

2. 잘 절여진 배추는 물로 씻고 물기를 빼줍니다.

김칫소 만들기

여러 가지 양념재료를 넣어 김칫소를 만듭니다.

버무리기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립니다.

김장도구를 고를 때 기억하세요.

더 생각해보기

QUIZMISSION

김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배추 뿌리 쪽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반을 가릅니다.

소금물에
배추 절이기

1.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줍니다.

2.
잘 절여진 배추는
물로 씻고
물기를 빼줍니다.

여러 가지
양념재료를 넣어
김칫소를 만듭니다.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립니다.

김장도구를
고를 때
기억하세요.

QUIZ
MISSION